슈퍼주니어 규현이 뮤지컬 ‘벤허’ 공연의 마지막 날 분장실에서 흉기 난동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에 30대 여성 A씨를 19일에 벤허 공연 분장실에서 규현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전에 배우들과 전혀 친분이 없었으며, 전날 공연을 관람한 뒤 분장실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옷 안에 흉기를 감추고 분장실에 들어간 A씨는 출연 배우 B씨를 협박하고 위협했습니다.
분장실에는 B씨 외에도 다수의 배우들이 있었고, A씨의 흉기 난동을 막는 과정에서 규현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규현은 이미 18일에 ‘벤허’ 공연을 마치고 나왔지만, 선배와 후배, 동료 배우들을 만나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러 분장실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흉기 난동에 휘말려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는 “규현은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현장에서 즉시 처치했다”라며 “현재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우려에 대해 “분장실에서 당일 출연 배우에게 외부인이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하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라며 “팬 여러분의 걱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규현을 노리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며, A씨의 정신병력과 흉기 획득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X